금융시장1 [사설]트럼프 리스크보다 코리아 리스크가 문제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트럼프 발작’ 하루 만에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첫날 휘청였던 금융시장은 그의 당선 수락연설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이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통합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보다 한층 유연해진 발언으로 규제완화, 경기부양 등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한국 정부도 어제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트럼프의 제조업 부흥정책 등을 들어 “(미국과) 적극적으로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유일호 경제부총리)고 밝히는 등 한층 여유로워졌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나왔다. 시장을 다독이기 위한 것이라 해도 통상압력이 일정 부분 거세질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 앞서가는 .. 2016.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