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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3

[사설]재벌체제의 한계 드러낸 아시아나 기내식 파동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태 발생 닷새가 지나도록 출발 지연은 예사이고, 기내식 없이 이륙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3일에는 정비사 출신인 전직 노조 간부가, 아시아나가 부품값을 아끼려고 돌려막기 정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했다. 사실이라면 승객의 목숨을 담보로 무모한 비행을 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들의 연속에 말문이 막힌다. 이번 사태는 박삼구 회장이 기존 기내식 공급업체였던 독일 LSG와 재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에 1600억원 투자를 요구했다 거절당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호는 이후 금호홀딩스에 투자한 중국 하이난그룹 자회사와 기내식 공급계약을 맺었지만 생산 공장에 불이 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그러자 하루 2만~3만식 수.. 2018. 7. 5.
[시론]금호타이어 처리에 주목한다 거의 ‘막장드라마’ 수준으로 전개되어 온 금호타이어 처리가 임박했다. 파장이 큰 기업구조조정은 명목상 채권단이 결정하지만 사실상 정부가 결정하는 일이다. 처리를 지연해서 10조원이 넘는 추가 손실을 발생시킨 저축은행 구조조정, 부도날 것을 알고도 방치해 4만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던 동양증권 사태, 진즉에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아 결국 산업의 기반을 무너뜨린 해운 구조조정, 정부가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부실은커녕 분식회계조차 파악하지 못했고 10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하고도 여전히 독자 생존이 불투명한 대우조선해양, 산은과 수은의 거듭된 지원에도 불구하고 생존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 등등.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기업구조조정은 한마디로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였다. 금호타이어 매각 .. 2017. 9. 20.
[사설]대선 쟁점이 된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의 교훈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진흙탕 싸움이 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 매매 계약을 맺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 원래 대주주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입장이 엉키면서 산으로 가는 양상이다.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위기에 직면한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거쳐 매각작업이 진행돼왔고 지난 13일 더블스타에 채권단 지분 42.01%(9550억원)를 넘기는 계약이 체결됐다. 그러자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던 박 회장이 반발했다. 박 회장은 채권단에 컨소시엄을 통한 우선매수권을 허용해 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채권단은 그동안 박 회장의 매수권은 개인 자격에 국한된다는 입장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안희정·이재명 후보는 물론 호남 지지기반인 국민의당까지 나서 더블스타 매각 신중론을 제기하.. 2017.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