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풀 도입1 규제완화 준비됐습니까 “이 정부는 왜 규제개혁을 못 밀어붙입니까. 규제를 풀어줘야 기업들이 투자를 할 텐데요. 시민단체, 노조 눈치만 보니 큰일입니다.” 초로의 택시기사가 버럭 화를 냈다. 라디오에서 ‘각종 규제 때문에 신산업 투자가 지연된다’는 한 경제칼럼니스트의 주장이 나온 직후였다. 룸미러를 통해 눈길이 마주쳤다. 맞장구를 바라는 눈치다. 되물었다. “기사님께서는 카카오풀 도입을 찬성하시겠네요?” “아니 그건 아니죠. 서민들 뭐 먹고 살라고. 택시 다 죽습니다.” “카카오풀은 공유경제의 하나인데, 그것도 풀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니 그것 말고도 많잖아요. 왜 굳이 택시부터….” 택시 옆창에는 ‘카카오풀 영업 반대’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생산과 고용, 투자지표가 나쁘다. 경제위기론이 나온다.. 2018.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