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태그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프랜차이즈2

소비와 세대차이 모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점이 회사 앞에 신장개업했다. 공격적인 드라마 PPL 전략 덕에 ‘모든 한국인들은 여기서 외식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브랜드다. 이 가게가 영 궁금했던 50대 회사 선배가 어느날 저녁, “우리도 한번 새로운 음식문화를 경험해보자”고 제안하면서 3인의 ‘샌드위치 원정대’가 급조됐다. 주문은 5지선다형 문제보다 어려웠다. 샌드위치 종류를 고른 후 빵 6종, 채소, 소스 10여종 중 뭘 고를지 친절한 점원은 계속 묻는데 감자칩 또는 쿠키, 커피 또는 소다 등의 추가 옵션도 선택의 연속이다. 익숙하지 않은 정보량은 많은데 뒤에 줄을 선 이들이 있으니 고민할 짬이 없다. 무사히 식판을 받아든 선배는 “아, 여긴 젊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구나”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둘러보니.. 2018. 12. 13.
“공정한 경쟁 원한다”는 을의 유언 “나는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 갑질로 겪는 가슴앓이는 한 번으로 충분하다.” 지난 6일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의 횡포를 바로잡겠다며 싸우다 숨진 이모 전 ‘피자연합’ 대표(41)가 생전 마지막으로 작성했던 보도자료가 공개됐다. ‘가슴앓이는 한 번으로 충분하다’는 말은 갑질을 그만두라는 마지막 절규이자 유언이었다. 지난해 이 전 대표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를 견딜 수 없다며 가맹점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갑질 없는 피자’를 만들겠다며 다른 점주들과 손잡고 피자연합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를 괴롭혔던 프랜차이즈 본사의 복수는 집요했다. 이 전 대표는 피자에 쓰이는 치즈를 가격과 품질을 따져 고른 업체에서 사오기로 했다. 치즈 공급이 처음에는 차질 없이 이뤄지는 듯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치즈 납품이 .. 2017.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