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1 다시, 난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잘 알다시피 최경환 전 부총리 취임 이후 각종 주택대출규제 및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때를 놓칠세라 건설업체들은 막대한 분양물량을 쏟아냈다. 경기 용인시에 살고 있는 우리 가족에게도 그 여파가 미쳤다. 우리가 살던 광교산 자락 빌라단지와 인근의 작은아이가 다니는 동천초등학교 주변은 대부분 공터나 밭이었다. 그 땅에도 한 대형건설업체가 2년여 전부터 대대적인 분양몰이를 했다. 공사장 소음과 먼지에 시달려도 주민들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덤프트럭 옆을 걸어 등교하는 아이를 바라보면 늘 아찔했다. 기존에 멀쩡하던 도로 하나는 아파트 건립 부지에 포함되면서 막혀버렸다. 우회도로가 뚫렸지만, 아파트 공사 차량이나 포클레인 등이 진을 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여러 .. 2017. 8. 24. 이전 1 다음